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백령도 두무진 형제바위 일몰3506
2020-10-24

형제바위,  정말 형제가 서로 마주보고 서 있는 듯......

처음에는 해안가가 조금씩 파이더니 세월이 갈수록 점점 많이 파여  동굴을 만들었다.

이 동굴이 점점 더 파여 뒤까지 맞뚫려 아치를 만든다.

시간의 조화로 이 씨아치(sea-arch)의 윗부분이 무너져 그 돌들이 모두 바다에 풍덩!! 풍덩!!!

이렇게 아치의 윗부분까지 없어지면 우뚝 선 씨스텍(sea-stack)이 된다.

형제바위뿐만 아니라  선대암 등 따로 떨어져 외로이 혼자 서 있는 바위들이 모두 이렇게 10억년에 걸쳐 만들어진 씨스텍이다. 

아직 이 형제바위는 서로를 지켜주고 의지하며 서 있는 모습으로  10억년의 세월을  견뎌내고 있다.

형제바위를 늘려서 자세히 보면 할아버지, 할머니의 주름살을 보는 듯......

 10억년의 세월을 견딘 형제바위 장하다!!!!!!!!

점점 각박해져 가는 요즘 세상에 사람들도......

서로 지켜주고, 의지하는 이 형제바위처럼  자연을 닮아갔으면 좋겠단 생각을 해 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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